흔히 국가별 비교한 국회의원의 청년비율, 국회위원 평균연령 들고와서 한국 정치인의 고령화가 심각하며, 청년 정치인이 없다고 한탄한다. 그러면서 청년 정치인을 육성하는 시스템의 부재를 그 원인으로 뽑는다.

다 맞는 분석이다. 하지만 그것이 한국에서 청년 정치인이 부족한 이유의 전부일까? 

내가 보기에 한국은 청년 정치인들이 많은 선진국과는 크게 다른 면이 셋 있다. 


1. 타 선진국에 비해 늦은 사회진출연령

학력 인플레이션+엄격한 징병제[각주:1]+고시제도와 이중노동시장으로 인한 취업기간의 장기화

이 세 콤보가 정말 크다. 세 요소 모두 한국이 선진국 중에서는 제일 심한 그룹에 들어간다. 

실제로 한국은 선진국 중에서도 산모평균 연령이 제일 높은 나라이며, 한국의 극심한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개인적으로도 한국이 '세계에서 제일 사회진출을 늦게 하는 나라'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는데, 검증해볼 사람 어디 없나. 


2. 민주화 운동을 거치면서 대거 양산된 정치인들의 고착화

이건 나 말고도 설명한 사람이 많으니 패스. 다만 보충하자면, 한국은 민주화 시점(1987년)이 타 선진국들에 비해 늦었고, 이는 민주화 세대 정치인들의 후광이 타 선진국에 비해 많이 남아있을 개연성을 높인다.   


3. 근본적인 정치 시스템의 차이

한국은 미국, 키프로스와 더불어 선진국 중에선 대통령제를 실시하는 몇 안 되는 나라다. 의외로 이걸 모르는 한국인들이 많다. 원래 선진국에서는 의원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가 일반적이다. 대통령제를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 특성이 한국과 타 선진국의 정치 양상을 다르게 만듦은 분명하다.  

국가 지도자를 의회 내에서 선출하지 않고 국민이 직접 뽑으며, 내각도 대통령의 의중에 맞게[각주:2] 뽑는 대통령제 국가들에서는 모든 걸 국민이 뽑은 의회에서 다 하는 의원내각제만큼의 의회와 국회의원의 지위를 기대할 수 없다.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중간쯤 되는 제도로 평가받는 이원집정부제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대통령제 국가에서 의회와 국회의원의 권력과 위상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각주:3] 또, 의원내각제와 이원집정부제 국가들은 국회의원 자리의 중요성이 높기에, 정당이 국회의원에 기반한 정치인 육성 시스템을 발달할 유인이 상대적으로 크다. 문제는 청년 정치인 통계는 전부 국회의원이 기준이라는 거다. 국가별 국회의원의 권력과 위상은 국가별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순 1:1 비율비교에는 주의해야 한다.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국회의원 청년 비율이 낮더라도 한국같은 대통령제 국가는 상대적으로 문제가 덜 발생할 것이다.  

거기에 대통령제 특성상 정치인들의 카리스마가 중요한데, 이 경우 정당 내부에서 검증 끝났지만 인지도 낮은 인물을 내보내기 쉽지 않다. 한국처럼 국회에 대한 불신이 심한 나라는 더더욱 그렇다.  

실제로 같은 대통령제 국가인 미국도 국회의원 평균연령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며(다만 청년 정치인은 한국보단 확실히 많다), 미국 대선 유력후보였던 사람들 중 트럼프, 샌더스, 워런, 바이든, 블룸버그 모두 70세 이상이다. 물론 부티지지 같은 30대 대선후보도 있고 그런 면에선 한국보다 낫다. 하지만 대선 유력후보 전반의 연령대를 따지면 한국보다도 더 심하다. 정치인 고령화 소리 많이 나오는 한국도, 유력 대선후보들[각주:4] 모두 대선 시점 기준 (만으로) 50-60대임을 생각해 보자. 실제로 미국 청년들도 정치인 고령화를 유럽과 비교하며 한탄 중이다... 


위 요인들을 감안하면 한국에 청년 정치인들 비율이 낮은 게 자연스럽다고 본다. 나도 청년으로서 이 현실이 불편하긴 하지만, 개연성이 높아지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인위적인 조치로 청년 정치인 비율을 높이려 든다면 부작용이 클 것이다.  굳이 청년 정치인들이 필요하다면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 

 

  1. 남성의 90% 이상이 1년 반 이상의 군복무 혹은 대체복무를 하는 나라는 선진국을 넘어, 개도국까지 포함해도 세계적으로 손에 꼽는다. [본문으로]
  2. 물론 정상적인 민주국가에선 이 과정에서 의회가 견제한다. [본문으로]
  3. 물론 정상적인 민주 대통령제 국가라면, 의회가 최소한의 지위는 가질 것이다. [본문으로]
  4. 황교안, 오세훈, 홍준표, 이낙연, 박원순, 이재명.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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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3591681

문예비평을 전공하는 지인한테 들은 이야기가 있다. SF하면 흔히 떠올리는 '기발한 상상력을 뽐내는' 작품들은 한 물 갔고, 지금은 상상력의 전제를 철학적으로 분석하거나 과학기술 이면의 인간 사회의 모습을 풍자하는 게 유행한다고. 문학에 조예가 깊지 않아 얼마나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직 SF 거장인 테드 창의 작품들은 그랬으며, 지금 소개하는 김초엽의 작품들도 그렇다. 둘의 문체, 소재와 문제의식은 확실히 다르지만 말이다.

솔직히 말해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좋은 작품인지 확신을 하지 못했다. 책 띠지와 출판사 책 소개글의 내용들을 보고 '정치적 올바름'의 냄새가 많이 느껴졌다. 소수자들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는다라... 오해하지 말라. 나는 정치적 올바름의 주장의 큰 틀엔 동의하며, 소수자들을 불쾌하게 할 언행은 삼가려 노력한다. 하지만 내가 문제삼고 싶은 건,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사유에 과도하게 집착해서 이 세상에 정치적 올바름만 존재하는 양 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옳은 주장을 많이 하지만, "소수자들을 혐오와 억압으로부터 구원하자"는  뻔한 구호 이상을 생각할 수 없으며, 과도하게 투쟁적이고 과도하며 엉뚱한 언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사회 정의를 위한 투쟁이 잘못은 아니지만, 공허한 사고를 가졌기에 과격하고 교조적이기만 하니 문제다. 정치적 올바름에 집착하는 예술작품들도 비슷하다. 윤리적으로 올바른 주장을 하긴 하지만 그 뿐이다.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가치 말고는 알맹이 없는 공익광고같은 진부함을 보여주며, 정치적 올바름에 박혀 개성 없이 완성도 낮은 작품성만 드러날 뿐이다. 나는 이 소설집도 그런 부류가 아닐까 두려웠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쓸데없는 걱정을 했던 것 같다. 정치적 올바름에서 이야기하는 문제의식이 글 곳곳에서 묻어났지만, 저자는 그러면서도 완성도 높고 기발한 SF작품들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소개글에서 언급한 대로, 이 소설집엔 작가의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다. 유전자 조작 실험의 피해자와 개량된 '신인류'에 대비되는 약자들(「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경제적 이해타산의 논리로 항로가 폐선되어 우주 너머의 가족을 볼 수 없게 된 안나(「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모성성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고통받은 어머니(「관내분실」), 잘못을 했지만 여자라 더 공격받은 재경 우주비행사(「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등등.. 소수자가 소설 전개를 주도하는 부분도 많았다. 주역인 여성 등장인물들이 많았으며, 레즈비언도 나타나고 심지어 두 미혼모와 이들의 네 자녀로 구성된 비정상가족[각주:1](「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소수자성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집은 소수자성과 정치적 올바름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이 장치들은 서사의 한 요소로서 드러날 뿐이었으며, 저자가 이 장치를 쉽게 느끼지 못하도록 설계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세계를 풀어나가는 SF소설이라는 양식 덕분인지, 사회적 소수자는 서사 표면에는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제대로 읽기 위해 서사를 한 가닥 걷어내서야 주제의식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이는 이 소설집 전체를 관통하는 연민과 사랑의 정서에서 더 확실해진다. 이 소설집은 SF소설이지만 과학기술 못지 않게 개개인과 사람 간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이를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등장인물들의 가족력, 개인 사정, 성격, 취향, 정서 전체를 깊게 훑어본다. 그리고 거기에서 암시된 방식으로 등장인물들은 서로를 알아가고, 가까워지고, 오해하고, 싸우고, 감정을 품으나, 끝에 가서는 이해와 인정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스펙트럼」과 「공생 가설」이 좋은 예시이다. 이 두 작품은 등장인물들이 외계의 존재를 인식하며 이해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기초적인 의사소통조차 되지 않는 존재들이라 결말에 가서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한 듯 하나, 서로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볼 수 있었다. 인류가 문자 그대로 외계의 존재조차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존재라는 희망을 보여준 것이다. 심지어 부조리해 보이는 사람들의 언행이나 사회현실조차 이해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는 이런 사고를 잘 드러낸 작품이다. 유전자 조작으로 차별화, 신분화된 세계를 개탄한 릴리는 기계적 조작을 통해 차별도 혐오도 없는 대안적인 세계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올리브는 그런 이상향조차 인간미 없는 불완전한 세계일 뿐이며, 떠난 세계에는 고통받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만다. 결국 올리브는 원래 세계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곳에서 같이 맞서겠다고 다짐한다. 차별과 혐오를 반대하는 걸 넘어, 무작정 차별과 혐오를 없애려는 유토피아적인 시도에도 반발하다니. 더 나아가 저 너머에 억압받는 존재와 연대하려 하다니. 투쟁과 분노를 앞세우기보다는 깊이있는 생각과 따스함을 앞세운 사고는, 적어도 이 세계에서는 보기 힘들다 보니 그립게 느껴질 정도다. 개인적으로 소설집 전체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구절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또한 이 소설들의 신개념 과학기술들은 현실적이며 구체적이며, 이는 소설의 미묘한 정체성을 만들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나온 안나를 좌절시킨 경제논리는 2020년의 세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며,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에서 재경 우주비행사의 자격에 대한 논란은 이소연을 향한 논란을 연상시켰다. 이소연을 모티브로 해서 쓴 단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특히 「감정의 물성」 에피소드는 내일 바로 이 지구에 현실화되어도 이상할 게 없다. 그래서 이 소설집은 순수한 장르 SF문학보다는 SF문학이라는 언어를 빌려 쓴 사회비평소설에 더 가깝게 느껴진다. 위에도 써놨듯 SF문학이 순수한 과학기술의 공상력을 뽐내던 시절은 떠난 듯 하지만. 

 전반적으로 높은 완성도와 깊은 생각이 느껴진 좋은 작품이었지만,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 소설들이 '약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에만 치중했다는 거다. 약자에 대한 문제의식은 중요하지만, 단편들 한두어개 빼고 전부 약자들 문제를 언급하니 읽다보면 살짝 싫증난다. 작가의 문제의식, 소재 고르는 능력과 서사 전개 능력이 워낙 뛰어나서 그 감정이 상쇄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없지는 않다. 다음 작품엔 더 재미있는 소재와 발상을 통해 더 간접적으로 드러냈으면 좋겠다. 첫 작품을 이 수작으로 낸 작가는 분명 할 수 있다. 


  1. 정상가족은 전통적인 가정 형태, 즉 두 이성애자 남녀 부부와 자식들로 구성된 가정의 형태를 말한다. 이런 가족만이 정상으로 인정받는 사회에선 미혼모, 동거 커플, 동성애자 부부 등 이질적인 형태의 가정은 인정받지 못한다. 비정상가족을 이를 넘어선 형태의 가족을 의미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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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하고도 12일이 지나서야 작년 결산을 하다니

암튼 지금이라도 해본다. 



괴델, 에셔, 바흐 D.호프스태터/박여성 역 까치
유리알 유희 헤르만 헤세/박환덕 역 범우사
증오의 세기 - 20세기는 왜 피로 물들었는가 니얼 퍼거슨/이현주 역 민음사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아비지트 배너지,에스테르 뒤틀로/이순희 역 생각연구소
이슬람의 세계사 1 아이라 라피두스/신연성 역 이산
국제난민 이야기: 동유럽 난민을 중심으로 김철민 살림
인류세의 모험 가이아 빈스/김명주 역 곰출판
엑소더스 - 전 지구적 상생을 위한 이주 경제학 폴 콜리어/김선영 역 21세기북스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 피터 자이한/홍지수,정훈 역 김앤김북스
10년 후 미래 - 세계 경제의 운명을 바꿀 12가지 트렌드 다니엘 앨트먼/고영태 역 청림출판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 홍지수 북앤피플
우리 대 그들 이언 브레머/김고명 역 더퀘스트
발트3국 - 잊혀졌던 유럽의 관문 서진석 살림
합리적 보수를 찾습니다 - 우리가 잃어버린 보수의 가치 로저 스크루턴/박수철 역 더퀘스트
하얀 성 오르한 파묵/이난아 역 민음사
이슬람의 세계사 2 아이라 라피두스/신연성 역 이산
무정부시대가 오는가 로버트 카플란/장병걸 역 코기토
타타르로 가는 길 로버트 카플란/이순호 역 르네상스
대체로 무해한 한국사 김재호 생각의힘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 - 미중 패권경쟁의 시대 존 J. 미어셰이머/이춘근 역 김앤김북스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른드/이창신 역 김영사
현대 중동의 탄생 데이비드 프롬킨/이순호 역 갈라파고스
파란하늘 빨간지구 조천호 동아시아
빈곤의 경제학 폴 콜리어/류현 역 살림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김원영 사계절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 G.G.마르케스/송병선 역 민음사
왜 자유주의는 실패했는가 패트릭 J.드닌/이재만 역 책과함께
민주주의는 어떻게 망가지는가 조슈아 컬랜칙/노정태 역 들녁
니끼우 요한의 연대기와 이슬람의 이집트 침략 이나빌 기독교문서선교회
시그널 파파 람그렌/조성숙 역 한빛비즈
아시아의 힘 조 스터드웰/김태훈 역 프롬북스
전쟁, 총, 투표 폴 콜리어/윤승용, 윤세미 역 21세기북스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짐 로저스/전경아 역 살림
유럽의 그림자  로버트 카플란/신윤진 역 글누림
세계사 속 팔레스타인 문제 우스키 아키라/김윤정 역 글항아리
텅 빈 지구 대럴 브리커,존 이빗슨/김병순 역 을유문화사
붕괴 - 금융위기 10년,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애덤 투즈/우진하 역 아카넷
중동을 들여다보는 창, 사우디 아라비아 캐런 앨리엇 하우스/빙진영 역 메디치 
기후 카지노 - 지구온난화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윌리엄 노드하우스/황성원 역 한길사
트랜스휴머니즘 마크 오코널/노승영 역 문학동네
로봇도 사랑을 할까 로랑 알렉상드르, 장 미셸 베르니에/양영란 역 갈라파고스
iGen #i세대 진 트웬지/김현정 역 매일경제신문사
어느 섬의 가능성 미셸 우엘벡/이상해 역 열린책들
리콴유가 말하다 Graham Allison, Robert D. Blackwill, Ali wyne/석동연 역 행복에너지
100억 명 대니 돌링/안세민 역 알키
미야지마 히로시, 나의 한국사 공부 미야지마 히로시 너머북스
위대한 탈출 앵거스 디턴/이현정, 최윤희 역 한국경제신문
완벽에 대한 반론 마이클 샌델/이수경 역 와이즈베리
정치 질서의 기원 프랜시스 후쿠야마/함규진 역 웅진지식하우스
21세기 국제정치와 투키티데스 로버트 D. 카플란/이재규 역 김앤김북스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 - 포스트휴먼과 트랜스휴머니즘 신상규 아카넷
공감의 배신 폴 블룸/이은진 역 시공사
밀레니얼 선언 맬컴 해리스/노정태 역 생각정원
중국은 문명형 국가다 장웨이웨이 지음/성균중국연구소 역 지식공작소
21세기 패자는 중국인가 헨리 키신저, 파레드 자카리아, 니얼 퍼거슨, 데이비르 리/백계문 역 한울아카데미
위대한 퇴보 니얼 퍼거슨/구세희 역 21세기북스
냉정한 이타주의자 윌리엄 맥어스킬/전미영 역 부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유발 하라리/전병곤 역 김영사
혁신을 이끄는 인구 혁명 제임스 량/최성욱 역 한국경제신문
중국이 싫어하는 말 정숙영 미래의창
서구의 자멸 리처드 코치, 크리스 스미스/채은진 역 말글빛냄
헨리 키신저의 세계 질서 헨리 키신저/이현주 역, 최형익 감수 민음사
나쁜 교육 - 덜 너그러운 세대와 편협한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조너선 하이트, 그레그 루키아노프/왕수민 역 프시케의숲
4차 산업혁명 당신이 놓치는 12가지 질문 남충현, 하승주 스마트북스
로버트 파우저의 도시 탐구기 로버트 파우저 혜화1117
불안사회 에른스트 디터 란터만/이덕임 역 책세상
아큐를 위한 변명 - 대륙이 만들어낸 중국 정신의 두 얼굴 이상수 웅진지식하우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 짐 로저스, 백우진 비즈니스북스



읽다가 포기했거나, 2019년 안에 못 읽은 책은 제외했다. 


읽다 만 책을 2019년에 완독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총 68권. 그렇지 않으면 총 61권

2018년에 53권을 읽었으니 어떤 기준으로 보든 독서 자체는 더 활발해진 셈이다. 작년의 내 독서력(歷)은 화려하구나. 


2019년의 책으론 조 스터드웰의 아시아의 힘을 골랐다. 
(리뷰도 블로그에 썼으니 관심 있으면 보시길)

팩트풀니스도 좋은 책이지만 나 입장에선 다 아는 내용을 재확인하는 책이었고(물론 그것도 의미가 크다), 정치적 질서의 기원은 유익했고 얻은 지식이 많았지만, 전체적인 메세지는 '아시아의 힘'보다는 덜 뚜렷했다. 


복학하는 2020년에도 좋은 독서 생활을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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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월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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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주회 

임현묵 外 현대음악 예술가들의 연주회 - 정확한 연주회 명칭은 기억이....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서울시향 빌데 프랑의 스트라빈스키

이영우 피아노 독주회 소나타를 위하여

김시후 & 장영은 듀오 리사이틀

장이브 티보데의 생상스

서울시향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8개. 작년의 14개보다는 훨씬 줄었다. 

돈도 돈이지만 옛날만큼 클래식이 땡기지 않았다. 

지금도 그래서 올해는 5-6개 정도만 볼 듯. 

최고의 연주회는 서울시향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레파토리 두 곡[각주:1] 모두 훌륭한 선정이였고, 곡의 명성에 맞게 훌륭하게 연주되었다. 기대 많이 했던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피아노 리사이틀은 실망만 컸다.


2. 영화

가버나움

이미테이션 게임

알라딘 (실사)

기생충

조커

GATTACA

날씨의 아이 (2회)

V for vendetta


총 8편. 작년의 6편보단 많이 본 것 같은데 따져보면 그리 많이 보지도 않았다. 

올해는 한 달에 한 편은 봐야겠다. 오늘 SBS 특집인 주전장부터 봐야지. 


최고의 영화는 역시 기생충. 너무 '명징하게 직조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작품성과 문제의식은 꽤 좋다. 


3. 여행

1월. 강릉 당일치기 여행. 

4월. 사천-고성-통영 2박3일 여행.

7월. 제주-양양-속초 4박5일 여행.

12월. 경주-부산 2박3일 여행.


전부 국내여행이네. 그래도 작년 여행보다는 더 오래 머물고 더 만족스럽게 여행한 것 같다. 

특히 4월 여행의 게스트하우스 파티에서 느꼈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아직도 못 잊는다. 내가 연애를 결심하고 다이어트 해야겠다고 결심했던 계기였으니. 



4. 전시회

신문에 보이지 못하는 전인후과[각주:2] (홍콩 시위 관련)



5. 다이어트와 헬스. 

91-92kg (작년 4월) 

-> 85kg (작년 12월 말)

6-7kg 감량에 성공! 


올해, 더 나아가 사회복무 기간 중 이뤄낸 제일 큰 성취 중 하나. 

한달에 1kg 정도씩 빼니까 별로 힘들지도 않았다. 출퇴근을 자전거로 (가끔) 하고 간식/과식 삼가니 바로 빠졌다. 


그리고 친구의 권유로 12월 중순에 헬스를 시작했다. 

살 빠질 것 같진 않은데 확실히 건강해지겠더라. 복학하는 3월까지 83kg을 목표로 해볼까...?



6.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11월 24일부. 다음 학기에 바로 복학이다!



7. 옛 친구

연락 끊어진 지 10년 다 된 친구가 있다. 어쩌다 연락이 가서 여름에 한번 만났고, 이제는 거의 매주 만나고 있다.

알고 보니 나랑 되게 가까운 데 살던데,  왜 이제야 만나는지 후회된다. 


걔 덕분에 헬스도 같이 하게 됐다. 

올해엔 아예 외국인 여자친구를 나한테 소개하겠다고 하고, 

같이 토플 보려는 계획까지 짜는 등 되게 적극적이다. 


올해 내가 힘든 일이 있을때 이겨낸다면 얘 덕분일 듯. 

정말 고마운 친구다.



8. 독서

너무 길어져서 별도의 글로 올리겠다.  

  1.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본문으로]
  2. 진상 정도의 뜻. 홍콩인들의 전시회니 중국어/광둥어식 표현인 듯?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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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들의 자국민(막대) vs 이민자(원) 고용률을 나타낸 그래프인데, 북유럽 국가들은 자국민에 비해 이민자들의 고용률이 이상할 정도로 낮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심층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익히 들어온 북유럽 이민자들의 게토화나 빈곤, 극단화 문제와 결부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나라도 겪는 현상이라면 모르겠는데 유독 북유럽 국가들이 심각하다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급의 사회복지시스템을 갖춘 나라들이 어째서 이민자들은 사회에 통합을 못 시킨 걸까? 이민자 사회통합은 원래 어렵다고 변명하기엔 타 선진국보다도 이 문제가 심하다는 게 설명되지 않는다. 모종의 이유가 있을 듯. 


+ 한국은 자국민보다 외국인 고용률이 더 높다는 게 재미있다. 취업비자 중심이고, 영주권 취득이 까다로운 이민정책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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