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와 통계로 보는 세상/국제

한국의 높은 평균수명

유월비상 2019. 9. 5. 21:06

OECD 국가와 비교한 자료다. 

일본은 이미 1970년대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장수국이었고, 80년대부터는 그냥 '최'장수국가다.   
이 최장수국 타이틀을 머지않아 한국이 가져갈 것 같다. 

2017년 기준 한국의 평균수명은 82.7세, OECD 6위로 이미 최상위권이다. 그리고 평균수명 상승속도가 매우 빠르다. 2007년만 해도 OECD 중하위권 수준(79.2세)이었다. 1997년엔 그냥 하위권(74.7세)이었고. 불과 10년 사이에 이렇게 상승한 것이다. 저 그래프만 봐도 10-20년 뒤엔 세계 최상위가 될 것 같다. 실제로 2030년 최장수국은 한국이 될 거라는 학계 예측도 있었고. 

이게 꼭 좋은 현상만은 아니다. 잘 언급되진 않지만, 한국과 일본이 세계 최악의 고령화국가가 된 덴 세계 탑급의 평균수명도 어느정도 기여했을 것이다. 하지만 건강해서 오래 산다는 건 분명 긍정적인 일이며, 건강해서 오래 산다면 노화도 과거보다 약해졌을 것이므로, 고령화로 제일 문제가 되는 부양비 문제도 은퇴연령 및 연금 지급연령을 늦추는 조치를 시행하면서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 미국의 안습한 평균수명이 눈에 띈다. 심지어 최근 몇 년 동안은 줄어들기까지. 큰 영향력까진 아니겠지만 미국 인구구조가 건전한 덴 이것도 한 몫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