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파도가 머물던" 부분의 살짝 고조된 멜로디만 기억했던 곡인데, 이게 아이유 곡이었구나. 



잔잔하고 상념에 빠지기 좋은 구슬픈 멜로디,

구슬픈 감정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보이스,

황진이의 시조를 현대적으로 개작한 느낌이 나는 은은한 가사. 

(의도한 건지 몰라도, 뮤직비디오 배경이 전통 한옥이다.)  


내 마음을 완전히 들었다 놓다 한다.



개인적으로 노래 가사에 공감을 잘 못해서 가요를 잘 듣지 않는데, 이 곡만큼은 예외다. 

내가 가요에 빠진 건 거의 10년 만인데, 무슨 바람이 분 걸까.

공교롭게도 그때도 아이유 곡에 빠졌었지. 정확히 뭔지 기억도 안 나지만.  




Posted by 유월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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