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는 공영TV라는 곳에서 반정부 시위대 신상을 털고 앉아있고,
출처: https://www.reddit.com/r/europe/comments/an6302/polish_national_tv_releases_info_about_protesters/
헝가리에서는 지속적인 권위주의 행보로 프리덤하우스 자유지표가 '자유로움'에서 '부분적으로 자유로움'으로 한 단계 내려갔는데, 정부가 거기에 반박한답시고 올린 공식성명 내용이 1
"프리덤 하우스는 소로스의 지원을 받는 소로스 제국의 일원으로서, 소로스의 선거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헝가리가 이민자의 국가가 되지 않으려 결정했다고 그는 다른 소로스 조직과 함께 헝가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2
정치인의 개인적 의견도 아닌 공식성명으로 음모론 설파하고 앉아있다.
공식성명으로 음모론 풀어대는 곳은 공산권이나 이슬람권 국가나 하는 지꺼리로 알고 있었는데, 볼 때마다 놀랍다. 헝가리가 구 공산권 국가이긴 했었지만...
출처: https://www.reddit.com/r/europe/comments/ando2m/hungary_and_serbia_fall_to_partly_free_status_on/
http://www.kormany.hu/hu/miniszterelnoki-kabinetiroda/hirek/reagalas-a-freedom-house-jelentesere
===========================================================================
폴란드나 헝가리가 포퓰리즘으로 망가져간다는 소식은 많이 들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 정도일 줄은 몰랐다.
포퓰리즘은 이래서 무섭다.
달콤한 말을 해준다고 아무나 뽑으면, 겉으론 나라가 괜찮아 보일지 몰라도 속으론 완전 곪은 나라를 만들 것이다.
EU는 민주주의적 제도, 차별금지법 같은 것을 가입 선결조건으로 내세울 정도로 자유민주주의를 중시하는 연합이다.
저런 국가들을 그냥 냅뒀다간 EU의 정당성 자체가 위협받을 것이다. 하루빨리 저 국가들을 제재해서라도 포퓰리즘의 광풍을 막아야 한다.
'진지한 이야기 > 시사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에 대한 아쉬움 (6) | 2019.04.11 |
---|---|
오늘의 정치적 올바름 (6) | 2019.03.01 |
예멘 난민 심사 최종결과. (6) | 2018.12.14 |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의사를 보면서 (4) | 2018.10.20 |
브라질의 두테르테, 자이루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8) | 2018.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