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일반화는 항상 집단을 잘 반영한다고 생각하며, 이로 인한 차별도 아무렇지도 않게 정당화한다.
중수: 일반화는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차별을 조장하므로 무의미하다고 일축하며, 인간 개개인을 보라고 외친다.
고수: 일반화가 때때로 집단을 이해하는 데 유용함을 인정하되, 무조건적인 일반화나 일반화로 인한 차별은 경계한다.
인간은 살면서 여러 범주의 인간들과 직간접적으로 교류하게 되므로, 교류하는 집단을 지혜롭게 일반화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인간 개개인은 물론 사회 단위에서도 이런 능력이 필요하다.
이 관점에서 볼 때, 인간사의 비극은 인간들은 하수가 절대 다수이며, 중수는 소수고 고수는 더더욱 적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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