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온 메일이다.


그리고 하루만에 책이 왔다.




초판 발행 2019년 1월 21일의 압박 ㅎㅎ 


저자 이언 브레머는 <리더가 사라진 세계>로 유명한 사람이며, 내 SNS에서도 팔로우하는 사람이다. 그의 현대 세계정치에 대한 통찰력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대 그들>은 영문판만 나왔을 시절부터 알았었고, 포퓰리즘과 세계화의 관계라는 시의성 있는 주제이기에 발간되자마자 꼭 사보고 싶은 책이었다. 운 좋게 서평단 될 기회를 찾았고, 서평단에 선정됐다. 

다음 주까지 서평을 쓸 계획이다. 


서평단을 지원한 덕에 공짜로 새 책을, 그것도 9일이나 빨리 받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 보이는 대로 참여해야지. 

Posted by 유월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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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주회


피아니스트 조은아의 도란도란 콘서트

(서울시향의) 2018 아르스노바 Ⅰ, Ⅳ

2018 교향악축제 - 춘천시립교향악단

티에리 피셔와 호칸 하르덴베리에르

마르쿠스 슈텐츠의 말러 교향곡 5번

(서울시향의) 쇼팽과 드뷔시

44번째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관현악단 연주회

강효지 피아노 연주회

(서울시향의) 영웅의 생애

서울챔버앙상블 제67회 정기연주회

에사 페카 살로넨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오스모 벤스케와 이안 보스트리지

이영우 피아노 독주회 음색과 조성 Ⅰ - In C


총 14개. 


연주 내적인 면에서의 최고는 단연 에사 페카 살로넨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명연주는 번스타인 교향곡 2번을 내 최애곡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주 외적인 면에서의 최고는 (서울시향의) 영웅의 생애. 무려 서울시향 추첨에 당첨되서 간 연주회였고, 쉬는시간에 KBS 방송팀과 뉴스 인터뷰까지 했기에 연주 외적으로 매우 각별했던 연주회였다.




2. 영화


1987

셰이프 오브 워터

버닝

신과 함께

이디오크라시 (3번째 감상)

레퀴엠 포 어 드림 


총 6개. 


최고는 버닝. 

좀 난해하지만, 여러가지 상징 은유와 독특한 스토리전개가 마음에 든다. 


셰이프 오브 워터도 좋지만 스토리라인이 너무 '판의 미로'와 판박이인 게 걸리고,

레퀴엠 포 어 드림도 작품성은 좋지만 멘붕오는 영화라 최고라 하기 싫다.




3. 여행


4월. 국내 창원-김해 여행 (1박2일)

7월. 국내 강릉-정동진-평창 여행 (1박2일)

9월. 국외 대만 타이베이-타이난-가오슝 여행 (5박6일)


국내 2번. 국외 1번.


사회복무요원이라 마음대론 못 갔지만, 좀 더 많이 갈 걸 그랬나.




4. 영어공부


Hackers TOFEL Reading, Listening 교재 각각 90% 완료

뒤의 실전문제를 빼고 거의 다 해놨다.


생각해보니 공부를 안 한 건 아닌데, 공부 했다 안했다 한 게 많이 걸린다. 




+ 2018 올해의 책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 : 30년 세계화가 남긴 빛과 그림자 (브랑코 밀라노비치, 서정아 역) 


현재 화두인 불평등 문제를 경제학자가 파고든 명저. 

그동안 많이 읽었던 세계 정세나 이슬람 관련 책은 아니지만 다루는 범위가 굉장히 포괄적이라 세계 정세와도 연관이 깊으며, 세계 불평등을 국내-국제 단위로 나누고 이민유입 문제까지 다루는 등 깊이있게 다뤄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데 기여했기에 올해의 책으로 뽑았다. 


Posted by 유월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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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표시는 읽다 말았거나 아직 다 못 읽은 책,

붉은 표시는 요약부분만 읽은 책)

백년의 고독 G.G.마르케스/안정효 역
유리알 헤르만 헤세/박환덕 역
이런, 이게 바로 나야! D.호프스태터, 다니엘 데닛/김동광 역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조지 레이코프/나익주 역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 : 30년 세계화가 남긴 빛과 그림자 브랑코 밀라노비치/서정아 역
공부의 배신 - 왜 하버드생은 바보가 되었나 윌리엄 데레저위츠/김선희 역
분노는 세상을 어떻게 지배했는가 : 기억하라 분노하라 그리고 행동하라 페터 슬로터다이크/이덕임 역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오구라 기조/조성환 역
아프리카, 무지개와 뱀파이어의 땅 로버트 게스트/김은수 역
시아 이슬람 유흥태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홍성광 역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한국경제 이야기 1,2 이장규

윤리적 자연주의

Susana Nuccetelli, Gary seay/박병기, 김동창, 이슬비 역
죽은 군대의 장군 이스마일 카다레/이창실 역
하이데거와 나치 제프 콜린스/이경현 역
푸티니즘 월터 라쿼/김성균 역
위기의 이성 줄리언 바지니/박현주 역
넥스트 디케이드 조지 프리드먼/김홍래 역
100년 후 조지 프리드먼/손민중 역
왜 북한은 극우의 나라인가 B.R.마이어스/고명희, 권오열 역
복수의 심리학 스티븐 파인먼/이재경 역
지리의 복수 로버트 D. 카플란/이순호 역
왜 그들은 우리를 파괴하는가 이창무, 박미랑
형이상학과 존재론 박준호
대한민국을 말하다 김환영
선진국의 탄생 김종태
거대한 체스판 즈비그뉴 브레진스키/김명섭 역
전략적 비전 즈비그뉴 브레진스키/황성돈 역
이슬람주의와 이슬람교 바삼 티비/유지훈 역
미국의 세기는 끝났는가 조지프 나이/이기동 역
더 나은 진보를 상상하라 마크 릴라/전대호 역
지리의 힘 팀 마샬/김미선 역
모두 거짓말을 한다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이영래 역
100년의 기록 버나드 루이스/서정민 역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박훈
이슬람 율법 공일주
장마당과 선군정치 헤이즐 스미스/김재오 역
이슬람과 IS 공일주
나는 왜 이슬람 개혁을 말하는가 아얀 히르시 알리/이정민 역
위험한 민주주의 야스차 뭉크/함규진 역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아비지트 배너지,에스테르 뒤틀로/이순희 역
분노의 시대 - 현재의 역사 판카지 미슈라/강주헌 역
세계경제사 로버트 앨런/이강국 역
폭력 국가 - 무능한 국가와 그 희생자들 게리 하우겐, 빅터 부트로스/최요한 역
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

아흐메드 사나위/조영학 역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박세연 역
한국의 무슬림 공일주
굿모닝 예루살렘 기 들릴/서수민,맹슬기,이하규 역
굿모닝 버마 기 들릴/소민영 역
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서정민
비트겐슈타인 규칙과 사적 논리 솔 크립키/남기창 역
국민은 왜 정부를 믿지 않는가 조셉 S. 나이 외/박준원 역
이슬람의 세계사 이라 라피두스/신연성 역
개소리에 대하여 해리 G. 프랭크퍼트/이윤 역
무엇이 잘못되었나 - 서구와 중동, 그 화합과 충돌의 역사 버나드 루이스/서정민 역
리더가 사라진 세계  이언 브레머/박세연 역
열린 사회와 그 적들 칼 포퍼/이한구 역
호메이니 유달승
국제난민 이야기: 동유럽 난민을 중심으로 김철민
문화대혁명: 중국 현대사의 트라우마 백승욱
학계의 금기를 찾아서 강성민
무함마드 평전 하마드 압드엘-사마드/배명자 역
인류세의 모험 가이아 빈스/김명주 역
화염과 분노 마이클 울프/장경덕 역
덫에 걸린 유럽 - 유럽연합, 이중의 덫에 빠지다 클라우스 오페/신해경 역
엑소더스 - 전 지구적 상생을 위한 이주 경제학 콜리어/김선영 역



완독한 책: 53권 (빨간색 표시 합하면 54권)


읽다 만/다 못 읽은 책: 12권



최근 몇 년 사이에 제일 많이 읽었다.

사회복무요원이다보니 책 읽기에 좋은 환경이라서 그런가. 



정치학(국제정치 포함)이나 이슬람 관련 책을 많이 읽었다.  

특정 주제에 꽃혀서 읽은 책들이 많은 해였다.

다만 전공과목인 철학과 경제학 책은 많이 읽지 못했다. 두 분야 합쳐서 겨우 9권 완독했다.

내년엔 전공과목인 쪽 서적을 많이 읽어야겠다. 그래야 복학할 때 편하지...


나머지도 결산해야 하지만 피곤해서 이따 해야겠다.

Posted by 유월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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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스트레스

일상잡담 2018. 10. 31. 18:31
사람은 단순히 일 많다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지 않는다. 계획된 일이라면 그 상황에 미리 익숙해지기 때문에 짜증나도 감정이 격렬하게 솟아오르지는 않는다.

진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순간은 일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일이 생기고 길어질 때다.
곧 쉴 머리가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같이 짜증이 솟아오른다.


Posted by 유월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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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주변사람은 결코 이 사회의 평균이 아니다.


사람들은 비슷한 부류들끼리 모이는 경향이 있고, 독특한 부류들은 더 그렇다 보니 놓치기 쉽다.

주변 사람들은 특이한 성질을 공유하기 때문에 같이 모이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평범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평소에 안 만나는 사람을 보거나, 

경제사회의 통계를 보는 등 일반화하는 경험을 하면 평범한 사람들이 나타난다. 

정말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부류들이다. 

이들은 덕후, 엘리트, 부자들이 보기에 너무 초라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세상에 정말 많다. 

아니 덕후, 엘리트, 부자들보다 수가 훨씬 더 많다.


따라서 특이한 부류는 스스로가 특이하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 

그래야 평범한 사람들을 볼 때 충격이 적고, 사회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기 쉬워질 것이다.

안 그러면 무식하고 가난한 부류에 대한 경멸로 이어질 수 있기에...

Posted by 유월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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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특정 분야를 논할 때 아는 만큼의 1/10만 말해도 천재 취급받는 것.


클래식이든 국내/국제지리든 철도이든 독서 시사이슈든 

매니아, 덕후들이 보기엔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지식만 말해도 

사람들은 다들 눈이 동그래지고 나보고 똑똑하다고 한다.


아마 그 분야에 대해 내가 아는 지식 다 이야기하면 기절할 것 같다.


칭찬들어서 나쁠 건 없지만, 너무 쉽게 칭찬 듣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보잘것없는 건데 이게 칭찬거리라니... 



 

Posted by 유월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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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이버와 이글루스 블로거를 써봤는데 둘 다 장단점이 분명했다.

네이버는 쓸 수 있는 기능이 제일 다양하고 이용객도 많은데 광고성 댓글이 많고 유저들 수준이 좀 별로였다.

이글루스는 밸리 기능을 이용해 많은 반응을 불러올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사이트가 죽어가는 분위기고 운영자들의 관리 상태가 엉망이다.


티스토리 블로거는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을까.

아쉬워했던 점들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사이트일까.


2. 네이버랑 이글루스에선 신변잡기스런 이야기만 했었다.

여기선 좀 거창하고 수준높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잘 할 수 있을까. 


뭐 나 하기에 달렸겠지. 



Posted by 유월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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