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방분권,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관련한 언급이 많길래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동안 한국 인구는 지역별로 어떻게 변화해왔을까?"

서울과 부산의 인구감소처럼 한국 인구변화에 대해 알거나 짐작한 것들이 많았지만, 이번 기회에 한번 전수조사를 해보기로 했다.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B040A3#

위 통계 사이트를 이용했다.


1992년부터 자료가 나왔지만 편의상 1997년부터 놓았다.

딱 20년의 간격이기도 하고, IMF 직전과 현재를 비교한다는 의미가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1995년에 정말 많은 행정구역 개편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인구를 비교하는데 예전과 지금과 행정구역이 다르면 의미가 없다. 그런 경우 자료를 가공해서 비교할 행정구역을 똑같이 맞춰야 한다. 이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1997년-2017년 사이를 비교한다. 



자료를 다운로드해 가공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부족한 액셀 실력 덕분에 겨우겨우 만들었다. 

할 이야기는 많지만 일단은 파일과 사진만 올려두도록 한다. 

액셀 고수들은 미리 재미있는 분석들을 해보길 바란다.


행정구역_시군구_별__성별_인구수_20180725200031 (1).xlsx









유의사항)


1) 조사기간 사이에 


1-1) 여러 행정구역이 한 행정구역으로 병합된 경우, 편의를 위해 2017년 최신 기준의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비교한다.

예를 들어 1997년에 A구역(a명)과 B구역(b명)이 2017년에는 C구역(c명)으로 합쳐진 상태인 경우, 변화한 후인 C구역(=A구역+B구역)을 기준으로 비교한다. 즉 1997년 인구는 a+b명이고 2017년 인구는 c명이다.


1-2) 군이 시로 승격된 경우(그 반대는 없다), 편의를 위해 현재의 행정구역인 일반시로 통일해 비교한다. 


2)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일반시의 구별 인구는 표시하지 않았다. 구 단위의 행정구역은 병합, 분리 심지어 일부병합 등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조사의 편의를 위하여 표시하지 않기로 했다.


3) 세종특별자치시는 편의상 계산하지 않았다. 흔히 알고있듯 충청남도 연기군만 세종시로 승격된 것이 아니라, 공주시 일부+청원군(현 청주시) 일부까지 합쳐진 행정구역이 세종시이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인구변화를 계산하려면 정확히 공주와 청원의 어떤 면읍리가 세종시로 흡수되었는지를 일일히 조사하고, 해당 인구를 합산한 다음 그만큼을 1997년 세종시 인구에 추가하고, 1997년의 충청북도(청원군)와 충청남도(공주시) 인구에서는 해당하는 인구를 각각 빼야 한다. 이 작업은 굉장히 복잡해지기 때문에 하지 않았다.


4) 통합창원시는 최근까지만 해도 3개 도시의 정체성을 갖춘 곳이라, 예외적으로 (구) 창원시 지역, (구) 마산시 지역, (구) 진해시 세 지역의 인구를 별도로 작성하기로 한다.

 



Posted by 유월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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